하남시(시장 김상호)에서는 지난 29일 하남시 최초로 아동친화예산서를 발간하고 시민들에게 공개 했다고 밝혔다.
 
아동친화예산서 발간은 유엔아동권리협약 제3조 아동최선의 이익과 관련하여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는데 구성요소 중 하나로 아동관련 예산이 아동에게 공평하게 배분되고 지자체 예산이 얼마나 쓰였는지 적절히 분석하여야 하며 예산 수립의 투명성 및 예산이 공개 되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하남시 최초로 계획수립, 각 부서별 관리카드 작성, 분석 및 진단의 과정을 통해 발간되게 되었다.
 
금번 아동친화예산은 ▲아동인구 대비 예산 현황 ▲아동예산지수 ▲재원별 예산 현황 ▲부서별 예산 현황 ▲아동 권리별 현황 ▲아동친화도 영역별 현황 ▲사업수혜대상별 예산현황 ▲아동수혜 방법별 예산현황 등 총 8개 항목 예산에 대한 분석 자료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분석자료를 보면 2022년 아동친화예산은 104개 사업 1,221억원으로 전체 일반회계 예산의 16.3%에 해당하고 전년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원별 예산 현황을 보면 국비 30.4%, 도비 7.7%, 시비 61.9%로 최근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아동친화 사업에 대한 시의 높은 집중도를 알 수 있었다.
 
아동친화예산서는 앞으로도 매년 3월경 발행되어, 모든 시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사업 발굴과 모니터링에 활용할 예정이다.
 
조연식 여성보육과장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우리시 전체 예산 중 아동친화 예산 규모나 내용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정책 수립과정에서 아동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아동친화 정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월중 시에서는 중장기 기본계획에 따른 전략사업 추진 18개 부서장들을 대상으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제1기(2022~2025) 하남시 아동친화도시 실무추진단을 구성,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연차별 시행계획에 대한 추진 상황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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