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봉 전 하남시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하남시장에 재도전한다.
 
오 전시장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17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후 ‘산불감시원채용비리’로 인해 당내 경선에도 나가지 못한 것과 관련해 "생활이 어려워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국가유공자와 비정규직 몇 분을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한 것이 전부였다"며 "결과적으로 또 다른 사회적 약자에게 불이익을 주고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이번 하남시장선거에 출마하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지금껏 준비하고 앞으로 이뤄나갈 더 좋은 하남을 위한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첫번째로 기업유치를 지원하는 서비스체계를 다시 설계하고 기업유치성과를 현실화하기 위해 서하남IC 부근 도로공사 자리에 신규 일자리 관련 부서를 전진 배치하는 획기적인 일자리 확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기업이전 상담, 공장등록, 해외투자유치 및 기업해외소개 등의 업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지원 현장 지원단’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둘째로 ‘하남교통공사’를 설립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으로 장기적인 도시교통대책을 선구상하고 현재의 도시교통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할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셋째로 최종윤의원과 협력해 캠프콜번기지에 이미 학위과정개설이 확정된 미국 최고의 인공지능부문 명문대인 카네기멜런대학교의 대학원과정과 국내 데이터산업부문을 선도하고 있는 포항공대 대학원과정, 그리고 공동학위를 운영할 국내대학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우선적으로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산업과 인공지능산업을 선도할 교육기반 정착에 집중하겠다고 공약했다.
 
네째로 3기 신도시 개발을 기회로 춘궁교산 일대에 대한 정밀발굴을 요구하고 발굴된 유물유적을 토대로 하남만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보해 수도권 유일의 고대역사도시로 변화를 꾀하는 ‘역사도시하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감일에서 천왕사를 잇는 백제역사밸트를 조성하고 이성산성을 복원해 고대유적을 관광자원화하고 박물관의 초기백제사 연구인력을 확보, 초기백제 중심도시로서의 하남의 위상을 분명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섯째 ‘하남형 그린 공공산후조리원’과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체험형 어린이회관’을 만들어 출산과 보육도시 하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교통공사’ 설립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교산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로 인해 하남은 교통지옥으로 변할 것 이라며 전문가를 중심으로 하는 교통공사를 설립하는 것이 대안이 될 것이며 많은 예산은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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