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미사지구 과밀학급 해소를 목적으로 설립을 추진한 미래형 통합학교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통합학교반대교육정상화학부모모임'을 중심으로 반대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30일 하남시청 앞에는 근조화환이 10여개 배달됐다. 근조화환에는 '통합학교 결사 반대' 문구와 함께 '근거리 단설중학교 설립', '위험천만한 통합학교에 자식들 못보낸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현재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하남시, LH는 미사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미사누리공원에 통합학교를 건립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으로, 오는 2025년 42학급(초 18, 중 24) 규모의 통합학교를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미사지역 학부모들은 통합학교 부지는 지하철 5호선이 교행하고 있으며 지상 6차선 대로로 인한 소음으로 학생들의 정신적 스트레스 등 학습권 침해 등이 우려된다며 통합학교가 아닌 단설학교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명에 나섰지만 미사지역 학부모들은 시의 입장 표명을 믿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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