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농경지와 산림지에 돌발해충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돌발해충 예찰·방제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4일 밝혔다.
 
시의 기상분석 결과, 지난 겨울 12월과 1월 평균 기온은 예년과 비슷했으나 월동 해충의 발육이 시작되는 2월은 1.2도, 3월은 2.2도 이상 기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올해는 돌발해충 월동난의 부화 시기가 빨라지고 발생량도 증가해 예년보다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산림을 중심으로 발생이 많았던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매미나방이 발생 밀도가 높을 경우 인근 농경지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시는 공동방제의 날을 지정(6월 1일)해 전 읍·면 지역에서 동시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 동안 산림부서에서는 올해 월동난이 관찰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제를 실시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배, 사과, 복숭아 등 과수 재배농가(70.9ha)를 대상으로 돌발해충 방제약제를 지역 농민상담소를 통해 배부해 자발적인 방제작업을 독려하고 있다.
 
기흥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돌발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방제의 날에 맞춰 동시방제가 될 수 있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협업 방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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