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20일 친환경 쌀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도척면 유정1리 친환경작목반 단지 10ha에 포트육묘 재배 신기술을 보급하고 모내기 시연회를 개최했다.
 
벼 포트 육묘 재배기술은 볍씨를 448개의 공간으로분리된 전용 포트상자에 3~4개의 종자를 파종해 육묘한 묘를 이앙하는 기술로 포트육묘로 재배된 모는 뿌리 끊김 없이 모내기 작업을 할 수 있어 이앙 후 빠른 활착으로 몸살을 하지 않고 튼튼하게 자라 쓰러짐에 강한 장점이 있다.
 
특히, 왕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벼 재배는 뿌리활착과 생육을 고려해 모내기 후 5~7일경에 우렁이를 논에 살포해야 하므로 그 기간 사이에 물 밖으로 나온 잡초는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제거해 주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포트 육묘 재배는 일반 산파묘 보다 5~10㎝ 더 자란 상태로 모내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앙 즉시 우렁이를 살포할 수 있고 물을 깊게 가둘 수 있어 매우 높은 잡초방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포트육묘 재배기술은 법씨 소요량 60%, 상토 소요량 35%를 경감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3.3㎡당 70~75주 보다 적은50주 내외를 식재하는 모 재배기술”이라며 “채광과 통풍이 원활해져 병 발생이줄어들고 수확량도 일반재배 방식과 동일하거나 증가하기 때문에 점차 친환경단지를 중심으로 확대 보급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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