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

 

지난달 19일 하남도시공사 사장 재공모에 총 9명이 응모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에 4명이 합격해 오는 20일 면접에 들어간다.
 
하남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11일 황◯만, 한◯하, 석◯영, 이◯수 등 4명에 대해 면접시험 대상자로 발표했다.
 
면접을 통해 최종 3명을 선정해 그중 1명을 하남시 자체 인사청문회를 개최해 최종 1명을 하남시장이 임명하게 된다.
 
이번 하남도시공사 사장 재공모는 지난 3월 하남도시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던 최수만 내정자가 부동산 문제로 임명을 자진철회하면서 재공모에 들어갔다.
 
당시 김상호 하남시장은 "하남시 출연기관의 장 공모 절차에 '인사청문회'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도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하남도시공사 사장 임명 과정에서 인사청문회가 개최되는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사청문회 도입까지의 절차와 하남시의회와의 조율 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청문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는 하남시 자체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남시의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는 사전 조율이 이루어지지 않아 물건너 갔다.
 
이와 관련 방미숙 의장은 "시기상 청문제도를 도입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시에 전달했다"며 "청문제도를 도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차후 협의를 거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의회 차원의 청문회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도 "현재로써는 의회 차원의 청문회를 개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아마도 시 자체에서 청문회 형식으로 열리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청문회 도입을 놓고 김상호 하남시장이 준비없이 즉흥적으로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투데이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