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26일 신동헌 시장 주재로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광주시의사회장, 광주시약사회장, 광주하남상공회의소장, 광주시기업인협회장과 시 관계자 등 18명이 참석했으며 최근 환자발생 현황 추이, 주요 추진 사항 공유와 문제점,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최근 확진자 증가 원인으로 유증상자가 증상 발현 후 바로 검사받지 않고 확진까지 장기간(평균 3.8일) 소요됨에 따라 직장 내 2차 확산과 기존 확진자의 가족, 직장동료 등으로 전파되는 2차 감염(62.7%)사례를 들었다. 또한, 4월 확진자의 유증상 분류결과 대표적인 코로나19 증상으로 알고 있는 발열(19%)보다는 발열을 수반하지 않는 인후통·두통·기침·가래 등 기타 증상(81%)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시는 일반시민 대상으로 ▲유증상 검사강화 안내 포스터, 리플릿, 웹 디자인 배포 ▲의약단체와 연계 유증상자 검사권고 강화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발열 외 증상 체크 및 방역관리자 지정 ▲접촉자 증가에 따른 신속한 적출물 처리 ▲접촉자, 해외입국자 방역강화를 위한 빠른 위생용품 배송방법 등을 개선키로 했다. 아울러 기업체 대상으로는 ▲관내 모든 기업체에 코로나19 극복사례 홍보 영상물 제작 배포 ▲방역물품지원 및 자가검사키트 활용 안내 ▲유증상자 검사 강화를 위한 핫라인 구축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 시장은 “최근 들어 1일 확진자가 15명 내외로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방역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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