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이 22일 열린 초이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기업이전지구 지정으로 지역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하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또 하남시의 소중한 식구인 기업들도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해 자족도시의 뿌리를 지키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주민 재정착, 녹지공간 확보 등에 대해 “선 이주 후 철거 원칙은 시에서도 견지하는 원칙”이라며, “민관공 협의체를 통해 지역주민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훼손지 복구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큰 불편인 녹지·공원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2040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시 전체의 균형발전과 초이동의 장기적 발전 방향을 주민 여러분과 함께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TX-D 노선에 대한 한 시민의 질문에도 답했다.
 
김 시장은 “GTX-D 노선 유치를 원하는 미사지구, 덕풍1동, 초이동 등 주민들의 요구 모두 일리가 있고, 공감하고 있다”며, “시 전체의 수혜도, 14개 동의 균형발전, 철도의 기능과 역할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전략적으로 판단해 최선의 결정을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교산신도시는 시에 있어 마지막 위기이자 기회”라며, “자족도시로 가는 과정에서 14개 동의 균형발전을 달성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재정만으로는 불가능한 광역교통개선대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만큼, 어려움이 있더라도 함께 풀어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주민과의 대화’마지막 날인 23일은 감일동 주민들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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