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올해 첫 임시회에서 박진희 의원이 미사강변도시 '미래형 통합학교' 추진상황에 대해 송곳 질문을 쏟아냈다.
 
박 의원은 이날 미사지구 내 부족한 학교·문화시설 확충을 위한 통합학교를 포함한 복합문화시설 생활SOC 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예산, 협의 과정 등 각종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합학교 건립은 170억원이 들어가지만, 경기도 정책공모 수상으로 확보한 도비지원은 80억원으로 나머지 90억원은 하남시에서 부담해야 하는데 이것도 시설 운영비는 포함하지 않은 ‘도서관 건립공사비’로 편성돼 제대로 검토조차 없이 그야말로 주먹구구식“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하남시가 통합학교 건립을 추진하면서 교육당국과 사전 협의조차 제대로 진행하지 않고 대대적인 치적홍보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부서별 업무보고서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전혀 없었다"며 행정 절차에 문제점 되 질타했다.
 
이에 대해 하남시 정책기획관 관계자는 “오는 3월께 교육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나오면 LH,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 교육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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