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석철호 이하 대책위)가 지장물조사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마찰이 예상된다.
 
대책위는 지장물조사와 관련 결사반대를 피력하는 현수막을 사업구역 곳곳에 내걸고 홍보전에 나서는 등 다음주 분과위원회에 이어 대의원 회의를 거쳐 금명간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현재 토지 감정평가만 진행되는 것으로 지장물 조사에 대해서는 협의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지장물 조사에 동의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지장물 조사는 주민들의 동의 없이 사업시행자가 일방적으로 실시할 수 없으며 대책위도 주민들의 동의 없는 지장물 조사는 결코 응할 수 없다는 점을 하남시와 LH공사에 수 차에 걸쳐 통보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대책위에 따르면 LH공사는 지장물 조사를 오는 15일부터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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