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석철호, 이하 대책위)가 오는 18일 LH공사 사업구역 4곳, 하남도시공사 사업구역 1곳 등 총 5개 구역에 대한 감정평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LH공사 사업구역은 ▶하사창동 ▶상사창동 ▶교산동 ▶항동이며, 하남도시공사는 ▶춘공동 ▶덕풍동 일부 지역이다.
 
이를 위해 대책위는 12명의 감정평가사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총 21곳의 감정평가사 신청 접수를 받아 서류심사 등을 통해 총 10곳으로 추린 상태이다.
 
대책위는 당초 지난 10일 3차 대의원 회의를 통해 최종 5곳의 최종 감정평가사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오는 18일로 일정을 연기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현재 선정위원들의 지속적인 회의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수용주민을 대표해서 일을 할 수 있는 감정평가사를 선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토지보상계획 공고와 관련해서도 대책위에서는 정부와 시행사를 상대로 투쟁 및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4일 토지보상 계획공고와 관련해 수용 전 지역에 우리의 억울함과 비통함을 알리는 현수막 300장을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전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책위는 감정평가사가 선정되는 대로 전체 토지소유자 수 3,200여명의 과반수 이상의 서명을 받아 오는 25일 LH공사 등에 감정평가사 추천 동의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후속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12월 중순께 본격적인 보상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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