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민관협력과 보건인프라 방역체계를 정비한다.
 
김 시장은 “지금까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노력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현재까지의 방역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방역의 주체인 시민들과 함께 민관협력과 보건인프라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지난 3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해오다가 지난 8월 한 달에만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가팔라졌다.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무증상 감염자가 많아지면서 정부나 자치단체의 방역대책만으로는 코로나19을 막아내기 어려워 방역 주체인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김 시장은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는 말처럼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다른 쪽 문을 열고자 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범시민 민관렵력 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이 백신’이라는 모토로 시민 및 전문가, 관내 공공기관(시의회,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군부대 등)이 협력한다”고 밝혔다.
 
또 “생활방역, 공공방역, 종교방역, 문화체육방역, 교통방역, 교육방역, 복지장역, 의료방역, 경제방역, 유통방역 등 11대 분야별 민관협력 방역분과 위원회를 구성”한다며, “시청 보건소에 ‘상시 선별진료소 및 호흡기 전담클리닉’과 오는 10월 개소할 미사보건센터에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설치해 부족한 보건 인프라를 확충한다”고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일상의 회복은 우리 모두의 방역실천에 달려있다”며, “나와 내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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