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신장1동 석바대 상점가(하남대로 801~801번길)가 형형색색의 우산으로 새단장 되면서 주민들은 매년 돌아온 제비가 사라질까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제비는 석바대 상점가에 둥지를 틀었다.

아무리 처마 밑에 둥지를 틀고 사는 제비라지만, 주변환경이 갑작스레 변하면서 스트레스 등으로 다시 상점가를 찾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올해는 둥지수도 20여개로 늘어나고 제비의 개체수도 50마리 정도로 늘어났다.

하홍모 석바대 상점가 회장은 “제비가 찾아오듯, 고객들이 석바대 상점가를 지속적으로 찾아오도록 코로나19 등 경기침체의 악재 속에서도 상인들이 모두 힘을 내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민은 “꼬마전구의 불빛, 형형색색의 우산 등으로 제비들이 놀랄까 걱정이었지만 더 많은 제비가 찾아온 것을 보며 상인들 모두가 안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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