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기사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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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관내 4차선 도로 1차로에서 25인승 유치원 통학버스에서 어린이들이 하차하는 모습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한국경제에 보도되자 하남시 여성보육과에서 진상파악에 나섰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지난 15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상식 밖 행동을 하는 어린이집 차량과 학부모”라는 제목의 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된 것을 보도했다.

이 영상에는 “당시 인도에 있던 한 여성이 차도로 진입하며 1차선에 있는 어린이 통학차량을 향해 달려갔고, 이내 어린이 통학차량의 문이 열리며 어린이집 교사로 보이는 이와 함께 아이 두 명이 차에서 하차하였다”며 “그들이 차에서 하차하는 순간 신호가 직진 신호로 바뀌었고, 2차선에 있던 SUV 차량이 주행을 시작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이어졌다”고 전하며 “그러나 이러한 위험한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의 부모로 보이는 여성은 차에서 내린 두 아이를 이끌고 유유히 인도를 향해 뛰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하남시 여성보육과는 진상파악에 나서 관내 어린이집이 아닌 유치원 차량인 것으로 파악하고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해당 유치원 원장과 통화를 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며 "현재 시정요청을 한 상태로 이후 이행 과정 등을 확인 뒤 후속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개인정보보호법 등 해당 유치원에 대해 실명을 거론할 경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있는 만큼 자세한 사항과 유치원 이름은 현재로선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동영상이 지역사회에 퍼지면서 해당 유치원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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