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2020년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영준 의원이 하남도시공사의 업무처리 전반의 잘못된 점과 관행을 지적하며 새롭고 투명한 절차적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이영준 의원은 이날 2011년 자동차부품상가 유치를 기치로 야심차게 출발한 마블링시티개발(주)의 부지매각 과정에서의 위법한 입찰공고 절차가 경쟁입찰이라는 법 원칙에 위배해 진행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배당금 처리지연, 업무추진비 카드사용액 오류로 인한 하남도시공사 결산의 불확실성, 그리고 진행중인 소송내역을 게시하지 않는 등 마블링시티개발(주)과 하나로 연결될 수 밖에 없는 하남도시공사 결산에 대해 결과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그동안 자동차부품상가 유치 부지 매각과정에 대한 의혹이 있었던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법에 규정하고 있는 행정업무처리 절차규정만 제대로 지켜도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간 제대로 된 견제가 없어 발생한 도덕적 해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하남도시공사 재무구조의 투명성 확보가 결국, 하남시 재정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하남도시공사에 대한 제대로 된 점검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7년 H1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과정에 있었던 의혹을 정리했던 논리력을 십분발휘함으로써 앞으로 하남도시공사 업무처리 전반에 대한 개선요구가 드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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