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모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해 하남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됐다.

익명을 요구한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 등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 모 어린이집에서 콧등 및 발바닥 등에 상처를 입은 것을 발견하고 11일 경찰서에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접수가 된 만큼 조만간 조사에 착수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모르는 일이며 알아보겠다"는 답변만 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하남시어린이집연합회 분과임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 여성보육과는 이틀이 지났음에도 신고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해당 어린이집이 관계기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하남시 여성보육과 담당자는 "확인 한 결과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신고 된 사실은 인지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사건이 발생하면 즉시 관계기관에 보고토록 되어 있는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투데이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