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광주도시관리공사가 광주시 공영버스를 위탁해 관리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 20일 열린 임시회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광주시 마을버스 공영제 위탁 운영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골자로 한 ‘광주시 마을버스운송사업 등록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추진과 관련해 시의회는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는 등 투표 끝에 본 조례를 수정 가결한 바 있다.

광주시는 교통불편 해소 및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전기차 신규 15대 도입한 후 현재 운송업체가 위탁운영 중인 공영버스를 순차적(2021년 10대, 2022년 상반기 4대)으로 시범운영, 마을(전기)버스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날 도시환경위는 주민 안전을 지적하며 당초 버스 규격 보다 더 큰 규격의 버스 도입을 주문하는 한편, 1종보통 면허소지가가 운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광주시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박상영 위원장은 “마을버스 공영제 시행은 버스운영의 공공성 확보로 시민들이 관내 거주지역의 구분 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교통서비스를 제공받고,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반영한 탄력적인 노선체계 구축 등의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추가적인 재정, 광주도시관리공사의 조직 비대화 등의 문제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완전공영제에 앞서 시범사업을 통해 각종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심도 있는 방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투데이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