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하철 5호선 검단산역 인근 창우 배드민턴장이 지하철 공사로 인한 땅 갈라짐 현상이 발생했다.
관계기관은 이번 땅 갈라짐 현상을 지하철 공사가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토사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했던 H빔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땅 갈라짐 현상이 발생한 곳은 배드민턴장 및 화장실, 담벼락 등으로 어른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갈라졌다.
하지만 창우 배드민턴장과 인접한 창우파출소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번 땅 갈라짐 현상에 앞서 지난해에도 은행아파트 일부에서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해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져 지반침하로 인한 사고가 이 번 뿐만이 아니라 자주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와 경기도, 감리단, 시공사 등은 29일 긴급 점검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몰두 하고 있다.
하남시 관계자는 "시공사가 지하철 공사로 인한 사고로 보고 있어 지반이 안정화될 때(2월말~3월중)까지 기다렸다가 추가 침하여부를 보고 보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창우배드민턴 회원은 "약 2달 전부터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며 "조속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지역언론사협의회 공동기사입니다>
윤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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