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리선동축구장 인근 비포장도로에 불법으로 상당량의 복토가 이루어져 물의를 빚고 있다.

하남도시공사 등 복수에 따르면 이곳 관리자인 A씨는 부지 평탄화를 명목으로 인근 공사장에서 대형 트럭 상당량의 흙을 반입 받았다. 그러나 현재 이곳은 하천부지여서 복토를 할 수 없는 상태이다.

현장을 방문한 결과 복토가 이루어진 길이는 약 2km, 폭 15~20m 정도로 눈으로 보기에도 상당량의 흙이 반입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다른 관리자에 따르면 흙 반입은 지난 12월 10일경부터 시작됐으며 이후 몇일 동안 차량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러자 하남도시공사는 6일 오전 회의를 열고 일단 A씨 자의적 판단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하남시도 이날 오전 사건을 인지, 청렴감사팀에서 본격적인 자체조사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일부 구간이 고르지 못해 관리인이 임의로 복토를 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어 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하남시지역언론협의회 공동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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