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상가가 들어서기로 했던 현안1부지 지식산업센터

 

감사원이 현안1.2부지 개발사업 전반에 걸쳐 감사를 벌이고 있다.

시와 도공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하남도시공사가 출자한 SPC(특수목적법인)인 하남마블링시티개발(주)에 대해 설립 후 추진된 현안1.2부지 개발사업 인허가 과정 등을 특정감사 중이다.

특히, 감사원은 감사대상에 이교범 전 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서울자동차부품상가 유치건과 스타필드하남 유치 과정에서 논란이 된 '셀프이자탕감' 문제도 포함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감사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사업과 관련된 최근 관계자 수 명이 감사원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자동차부품상가는 현안1부지 3만4천㎡에 부품상가 500~700여개 업체 입주를 목표로 지난 2015년 10월 하남시와 서울자동차부품판매업협동조합, 하남마블링시티개발 간 MOU를 체결해 추진됐으나 최근 40여개 업체만이 입주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또한 스타필드하남의 경우 하남도시공사가 현안2부지 토지매각 정산과정에서 이자를 탕감해 논란이 됐던 건으로 시의회가 이와 관련해 지난 2016년 8월 토지매각 대금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이자를 면제해 준 의혹이 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를 했으나 감사원은 수사기관의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시 관계자는 "감사원은 어느 한 부분 조사하기 보단 현안1.2부지 사업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관련부서에 여러 자료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반면, 공사 관계자는 "하남도시공사가 감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마블링시티개발이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감사원 감사와 관련해서 도공이 아는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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