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남한고등학교 핸드볼 선수들이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서울 고대부고를 32대23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라이벌인 전북 제일고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10일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남한고 핸드볼선수들은 전북 제일고와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부상선수와 저학년 선수가 주축을 이루면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한고의 이번 준우승은 선수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낸 값진 결과다.남한고는 현재 고학년 선수가 졸업하면서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한고는 1988년 창단이래 전국대회에서 우승 15회, 준우승 35회를 차지해 명문고의 위용을 자랑해 왔다.

이와 관련 이후봉 감독은 "만한고 동문들과 학부모, 특히 감독을 믿고 다라준 선수들레게 고맙다"고 전했다.

박완규 교장도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선수들과 동문, 감독, 학부모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번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남한고 홍채민 선수가 육상 10km 5위, 1500m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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