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Syntax(스페이스 신택스)방식 교산지구 개발 방안이 ‘하남교산지구 역사문화자원의 창의적 활용방안 연구용역 합동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됐다.

Space Syntax(스페이스 신택스) 개발방식은 역사유적이 발굴되면 지하에 보전처리과정을 거쳐 상층부에 건축물을 올리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교산지구에 적용되면 가장 넓은 지역에 적용한 세계에서 유일한 사례가 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LH공사,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양대학교 에리카산학협력단 합동착수보고회에서는 "하남은 의미가 있는 곳으로 특화된 신도시 개발을 도입해 다양한 시기, 가치 등을 고려해 어떻게 개발을 할까가 중요한 작업이라며 이 방법을 적용하면 신도시 개발에서 사례가 없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개발과정에서 보존과 실행이 중요하다“며 ”개발계획 후 보존이라는 순서에서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에 주안점을 두고 연구에 착수 했다"고 덧붙였다.

이러면서 유사사례로 스페인의 툴레도와 이탈리아 볼로냐, 프랑스 리옹, 스페인 세비아, 서울 센트로폴리스 등의 예를 들어 설명했다.

프랑스 리옹 갈로로망 박물관의 경우 갈로로망(Gallo-Romaine) 시대의 유물이 고고학공원의 로마원형극장 유적지로 옮겨오면서 박물관을 지하에 배치해 유적을 보존하면서 박물관으로 활용한 Space Syntax(스페이스 신택스) 방식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Space Syntax(스페이스 신택스)방식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하기도 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한 인사는 "Space Syntax(스페이스 신택스)은 전체 지구에 적용하기 어려운 방식이다"라며 "이 방식은 일부 유적을 위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식으로 전체 지구에 적용하려면 문화재청의 승인이 따라야 하지만 녹록치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 중에는 이성산성, 향교, 미사섬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천왕사지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방안, 유적 발굴 보존 및 활용 방안, 갈등 해소를 위한 거버넌스 활용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도출 됐다.

LH공사는 올 9월까지 기초 조사를 마치고 10월부터는 역사문화자원 가치평가 및 보존 활용방안 수립, 내년 1월 경에는 자원의 도시계획적 연계•활용방안을 도출해 2020년 6월 최종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투데이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