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대중교통 개선 연구용역 결과 트램 도입(노면전차, 바이모탈트램)의 경제성 낮게 나왔다. 반면 BRT(버스중앙차로) 사업의 경우 B/C(이용편익비)가 1을 넘겨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광주시 대중교통 개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 같이 보고됐다.

하지만 BRT(버스중앙차로) 사업의 경우 사업비가 620억원~700억원으로 재정 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태전·고산지구와 경기광주역을 잇는 순환버스 신설노선을 대폭 확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자전거도로 정비해 공영자전거 도입과 스마트 모빌리티 운영 등 새로운 교통수단도 검토 대상에 올렸다.

시 관계자는 “트램 도입은 장기적 관점에서 추후 광주시 여건을 고려해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태전·고산지구 교통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경기광주역을 순환하는 버스를 대폭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대비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영자전거 도입 등 다양한 교통수단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마을버스 공영제와 ‘천원택시’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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