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진일 도의원이 27일 제3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일본산 석탄재, 산업쓰레기 섞인 시멘트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진일 의원은 이날 "시멘트는 석회석에 점토, 철광석, 규석을 섞어 유연탄에 구워 만드는 것으로 재활용이라는 미명하에 점토 대신 석탄재와 하수 슬러지, 소각재, 공장폐수의 오니류 등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건축자재로 사용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200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우리나라에 수입된 석탄재 폐기물 총 1,182만 7,000톤 중 일본산이 1,182만 6,000톤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국민의 안전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00제곱미터짜리 아파트 1채에 들어가는 시멘트양의 가격은 약230만원 내외로 총 분양가의 1%도 되지 않는다"며 쓰레기가 섞인 시멘트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내화력발전소들이 쌓여가는 석탄재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일본에서 석탄재를 수입해 사용하지 말고 유해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친환경 시멘트 제조 및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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