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운영방식을 놓고 큰틀에서 합의를 이룬 가운데 26일 개최된 제283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하남선 복선전철 관리운영사업 민간 위탁 동의안'이 원안 가결됐다.

하남시가 제출한 동의안에는 하남시와 서울교통공사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인력부분에 대해 215명±2%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임금체계의 경우 직렬별 평균임금을 적용한다는 내용과 위탁방법은 광고, 부대사업을 제외한 일괄 위탁방식 등이 담겼다.

위탁운영 기간은 1단계 개통일로부터 5년이며 5년 범위내에서 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

개통시기에 대해서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등이 개통시기를 결정하면 인력채용, 기관별 승인절차, 영업시운전, 관련기관 승인을 거쳐 결정하고 정상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하남시 관계자는 "오는 28일 서울교통공사 이사회에 심의를 거쳐 30일 서울시의회에 보고 후 9월 초순경 협약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 실시한 경기도 원가절감용역에서는 이용수요 예측을 미사, 하남풍산, 하남시청(덕풍신장), 하남검단산역 총 합계로 승차는 43,037명, 하차는 38,111명으로 예측했다.

운송수지 및 수입 예상금액은 162억여원으로 운임수입이 149억여원, 상가임대 5억3,000여만원, 편의시설 임대 6,500만원, 광고 시설임대 6억 1,900만원으로 예상했다.

운송수지는 예상수입 162억여원 중 위탁운영비 241억 4,900만원 대수선비 44억(차량) 등을 포함해 총 123억 4,800만원의 적자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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