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공영자전거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 설문에 들어갔다.

하남시 공영자전거 도입 설문조사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이며 하남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1일 설문에 참여한 인원은 총 100명으로 남성이 61명(61%), 여성이 39명(39%)다.

연령별로는 10대는 0표, 20대는 22표, 30대는 21표, 40대는 27표, 50대는 30표, 60대 이상은 0표로 50대가 가장 많이 투표에 참여했다.

동별로는 13개 동 중 신장2동이 29표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미사2동이 22표로 주로 신장동과 미사동에서 공영자전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한편 "자전거를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이용하지 않는다'가 45%, '1주일에 1~2일'이 35%를 차지해 자전거 이용 빈도는 높지 않게 나왔다.

공영자전거 이용 경험은 68%가 이용한 적이 없다고 답했고 도입이 된다면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78%를 차지해 공영자전거 도입을 희망하는 응답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용 목적으로는 "출퇴근용으로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36%를 차지했고 설치장소에 대해서는 거주지 주변이 29%, 버스정류장이 27% 전철역 주변이 18%를 차지했다.

이용 요금에 대해서는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중 가장 저렴한 500원을 선택한 응답자가 56%를 공영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매년 얼마를 지불할 의사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지불의사가 없다가 33%를 차지해 이용 요금에 대해서는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하남시 관계자는 "공영자전거 도입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로 도입이 된다면 주차 문제와 미세먼지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자전거 도로 등 인프라가 갖춰진 미사강변도시에서 우선 도입하고 점차적으로 원도심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공영 자전거 도입이 어렵다면 민간이 운영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를 비롯해 공영자전거를 도입한 지자체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격고 있어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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