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남한고등학교 육상부 홍채민 선수가 제48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5,000m 우승, 1,500m 2위를 차지했다.

홍채민 선수는 지난 13일 경북 예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여자 고등부 5000m 결승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한 경기체고 허경진 선수(18분23초)를 2초 가량 앞선 18분 21초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이어진 여자 1500m 결승 경기에서는 1위 최수인(김천한일여고/4분 53초 56)선수와 마지막 결승선까지 경합을 벌였지만 4분 53초 83으로 2위를 기록했다.

홍채민 선수는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운동을 시작해 이제 2년 5개월의 짧은 경력이지만 타고난 심폐지구력과 스피드, 승부근성까지 갖추어 장래가 기대되는 선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현재 경기도 하남시의 남한고 3학년에 재학 중인 홍채민 선수는 학교생활도 모범적이고 수업에 충실하며 교우관계도 좋아 학교선생님들의 칭찬도 자자하고 친구들에게도 인기 많은 평범한 여고생이다.

홍채민 선수는 "대학진학과 실업팀 진출의 진로를 고민하기도 하지만 어떤 상황이 주어지더라도 더 열심히 노력해서 현재 침체해 있는 한국 육상이 발전하도록 큰 역할을 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기특한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 육상 관계자는 “올해 실업팀으로부터 주목받는 스카우트 1순위 선수라며 남은 대회에서의 더욱 더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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