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가 23일 코스트코 관계자와 신장·덕풍전통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 입점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교통영향평가 등 건축허가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코스트코측의 상생방안 설명 및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상인회 측은 "코스트코 입점을 결사 반대한다"며 코스트코 건축허가 철회와 대규모 점포 개설등록 신청 반려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윤재군 의장은 "지난해 9월 스타필드하남 개점 이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입점으로 골목상권이 붕괴되는 건 아닌지 우려될 뿐만 아니라, 하남의 관문인 황산 사거리 교통 마비 등 전체 하남시민에게도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또 김종복 부의장도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실질적인 상생방안과 교통 대책이 없는 코스트코의 입점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코스트코는 하남시 미사지구 자족용지(아이테코 옆)에 건물연면적 50,436㎡(지하5층 ~ 지상1층), 영업장 면적 17,188㎡ 규모로 2018년 3월 영업개시를 목표로 하남시에 대규모점포 개설등록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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