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자동차는 현대생활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삶의 운송수단이며 소중한 재산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흔히 화재는 대형공장이나 빌딩, 주택 등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차량 화재예방에 대한 대책, 의식 등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러한 안전의식의 결여로 차량 화재는 일일 16건 이상이나 발생하며 사망, 사고의 건수는 매 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차량화재 원인의 대부분이 과부하로 인한 노후 배선의 단락, 과열에 의한 절연체 손상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과 윤할작용과 냉각작용 이상으로 인한 엔진, 배기계통 등이 과열되어 엔진 주위의 기름찌꺼기 등에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차량 내에서의 흡연으로 인해 차량실내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고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에 의해 뒤따라오던 화물차량의 적재물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면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예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첫째 평상시 엔진오일이나 냉각수, 점화장치, 배터리 등 차량에 대한 정기점검을 생활화 해야한다.
둘째 인화성, 가연성물질을 싣고 다니지 않고, 주유 중인 차량주변에서는 절대 흡연을 하지 않는다.
셋째 모든 전기장치는 정격용량 퓨즈를 사용하고 이를 초과하지 않으며, 차량의 수리 정비 후에는 반드시 이상 유무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기름걸레나 장갑 등이 남아있지 않도록 한다.
넷째 차량에 휴대용 소화기를 비치해 만약의 화재에 대비한다.

현재 7인 이상 승용·승합자동차, 화물자동차 등에는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 되어 있으나, 전체 차량의 대부분인 승용차량에는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 돼 있지 않아 대부분의 승용차에는 소화기 비치가 미비한 실정이다.

특히 자동차는 불이 난 뒤 약 3분정도 이내 진화하지 못하면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어 자칫하면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인명피해 우려도 높은 게 사실이다.

따라서 차량용소화기는 차량내부 및 외부에서 화재발생시 재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운전석 가까이에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며 미리 사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우리 모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을 익혀두어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였으면 한다.

생활에 있어 필수품이 되어 버린 자동차의 화재예방은 평소 차량의 세심한 안전관리와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하여 내가 사용하는 자동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준비된 안전의식의 함양이 우선임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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