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에티켓부터 음악 에티켓까지
상태바
발레 에티켓부터 음악 에티켓까지
  • 뉴스투데이24
  • 승인 2010.06.23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 장유리 회장

 

 

문화예술은 국력입니다.
즐거운 발레 공연관람의 에티켓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시다.발레는 주로 전해 내려오는 옛날이야기나 동화를 줄거리로 작품을 만듭니다.발레에는 대사가 없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지만 무용수는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아름답게 몸으로 나타내지요. 감정을 나타내는 특별한 동작들을 '마임'이라고 합니다. 

공연장에서 프로그램 책자를 구입해서 미리 꼼꼼히 읽으면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공연 중에 박수를 너무 자주 치면 무용수가 박수 소리에 흥분해서 당황하면 춤을 잘 출 수가 없습니다.사진을 찍는 행위도  금지해야 합니다.. 공연에 직접적인 방해가 되니까요. 발레는 결코 어려운 춤이 아닙니다.

발레와 친숙해지려면 먼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할까요?고전 발레의 경우 2시간 정도 되니까 아이들이 관람하기에는  지루한 것이 당연하지요. 처음엔 창작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백설공주' 같은 쉽고 재미있는 발레 작품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만 공연장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모든 작품을 부모님과 함께 보고 느끼며 소통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공연문화이며, 어릴때 부터 이런 문화의 정착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면 선진문화의 길을 한걸음 더 앞당기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에게 권할만한 작품으로는 어떤 작품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해마다 무대에 올리는 클래식 동화발레 백조의 호수/ Arts Comunication 21-예술감독 국민대학교 문영 교수의 안무가 돋보이며 이 작품은 기존 작품의 틀을 살리되 특히 무용수들의 대사가 있어 더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가족이 함께할수 있는 대표적 작품이며 그 외  지젤, 호두까기인형 등이 있지요.

모던 발레로는 서울발레시어터 김인희 단장님의 창작 발레인  이상한나라의앨리스 ,백설공주 등이 발레를 접하는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이해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자! 그럼 박수와 환호에 대해 알아볼까요?
원래 Bravo는 이태리 말로 "잘한다"하고 격려할 때 쓰는 말입니다.일반적으로 남자 가수 또는 무용수, 연주자  한명에게 보내는 찬사를 'Bravo' 브라보 라고 하지요.그런데 이 말에는 성 구분이 있어서 남자에게는 브라보[Bravo] 여자에게는 브라바[Brava]라고 해 주어야 합니다. 남자들(복수)에게는 브라비[(Bravi]라고하고 여자들에게는 브라베[(Brave]라고 합니다. 그러면 남녀에게는 브라비하면 됩니다.

.남성일 경우 브라보, 여성일 경우 브라바, 남녀 혼성이나 단체일 경우에는 브라비를 씁니다. 
브라보, 브라바, 브라비는 잘한다! 좋아! 이런 뜻의 갈채를 의미하는데요.
이런 갈채는 발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발레리노(남성무용수)일 경우 브라보, 발레리나(여성무용수)는 브라바, 혼성일 경우 브라비 하고 갈채를 보냅니다.

작품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박수갈채를 보낸다면 눈총받기 십상이고, 창피당하지 않으려고 우두커니 보고만 있자니 촌스러운 매너입니다. 하지만 무용을 즐기지 않았던 관객일수록  박수치기를 머뭇거리거나, 실수를 연발하기 일쑤입니다.

음악회는 박수 타이밍이 정해져 있지만 발레는 그처럼 까다롭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막이 내려오는 1막 3장 후에도, 막이 내려오지 않는 1막 1장 후에도 박수는 언제든지 칠 수 있습니다.

주역 무용수들이 고난도의 기교를 보여주면 공연 전체의 흐름과 관계없이 박수를 쳐도 괜찮습니다.그러나 한국전통무용이나 현대무용의 경우 공연 중 박수는 금기입니다. 발레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무용수들이 각각의 인물들의 성격을 무용동작으로 표현하는 것이므로 공연중 관객은 중간 중간의 전개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짐작할 수 있지요.

그러므로 관객이 만족스러울 때 언제든지 박수를 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전통무용이나 현대무용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보통 한 작품 전체가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체의 작품이 끝난 후 박수를 치는 것이 올바른 관람 태도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발레의 경우라도 언제나 관객의 박수를 환영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발레리나가 32회전 같은 하이라이트의 횟떼(fouette) 연기를 보여줄 때 흔히 장단을 맞추는 박수가 터져나오는데 이것은 너무나 매너 없는 일입니다. 무용수가 리듬을 놓쳐 춤에 집중하는데 큰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무용수의 경우는 "음악을 놓치고, 박자를 잃어버리며, 리듬이 깨질 수 도 있으며 이런 박수가 춤에 대한 집중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음악공연장에서는 관객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인이 무대에 오를 때 큰 박수와 환호로 그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무용은 좋아하는 무용수가 나왔다고 해서 환호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무용은 무용수의 등장부터가 작품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공연장에서는 그저 힘찬 박수만으로 좋으며 관객이 너무나 감명깊게 관람을 한 나머지 박수만으로도 부족하다면 '브라보'라고 큰 소리로 외칠 수 있습니다.

물론 '열린 음악회'식의 '함성몰이'나 '휘파람' 그리고 '고함지르기' 식은 좋지 않습니다. 발레 공연중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남성 무용수에게는 ‘브라보’(bravo), 여성 무용수에게는 ‘브라바’(brava), 남녀 무용수 모두에게는 ‘브라비’(bravi)라고 환호합니다. 그러나 보통 우리가 그러하듯 ‘브라보’라고 해도 틀린 건 아닙니다.

커튼콜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말고 갈채를 보내야겠지만 공연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굳이 기립박수까지 칠 필요는 없습니다.그 밖에 공연을 관람하기 전 지켜야할 몇가지 기본적인 예의가 있습니다. 우선, 공연장에서의 옷차림은 단정한게 무난하지만, 어깨나 목선이 다소 노출되거나 드레시한 느낌의 차림도 좋습니다.

폭넓은 드레스나 커다란 모자로 옆좌석이나 뒷좌석의 공간과 시야를 침범하는 것은 일종의 공해입니다.  공연의 흐름을 끊는 무선호출기나 휴대전화는 아예 놓고 들어가거나 전원을 차단하는게 지극히 기초적인 매너입니다. 캄캄한 객석에서 번쩍번쩍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려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으며 늦어도 막이 오르기 15분 전에는 착석, 안내서에 쓰인 작품 줄거리나 해설을 읽으며 미리 공부하는 것도 공연을 즐겁게 보는 방법입니다.

자! 그럼  다시한번  박수에 대해 정리 해볼까요!!

-교향곡이나 협주곡 등 악장의 수가 3-4악장으로 되어 있는 곡 모든 악장이 끝난 후에 박수를 칩니다.
-성악의 경우  프로그램을 보면 3-4곡 씩을 묶어 놓고 있는데 한 묶음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치면 좋습니다.
-기악연주 한 악장으로 되어 있거나 소품일 경우는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칠 수 있습니다.
-오페라의 경우 아리아나 이중창 등이 끝나면 박수를 쳐야 하고 환호하는 뜻에서 '브라보'를 외쳐 가수들을 격려합니다.
-국악의 경우 궁중음악의 경우 집박하는 이가 입장할 때부터 인사를 할 때까지 박수로써 음악을 청하는 것이 좋고, 음악이 끝날 때도 집박이 박을 치면 박수로 답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악의 경우 음악의 끝은 일정한 신호없이 조용히 마무리 되는데, 이때 음악의 여음이 어느정도 잦아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박수로써 음악에 답례하는 것이 격에 맞습니다.

민속음악의 경우 청중들은 음악에의 느낌을 비교적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판소리나 사물놀이의 경우, '얼쑤','좋지','잘한다','얼씨구','그렇지'등의 다양한 추임새나 열광적인 박수는 연주자들과 관중들 모두의 흥을 돋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 때나 박수를 치고 소리를 질러서는 안되고, 언제 어떻게 자기의 음악 느낌을 표현해야 할지 차츰 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지나친 추임새나 격에 맞지 않는 박수는 음악의 맥을 끊어 감상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또, 어떤 경우에도 괴성이나 휘파람, 또는 곡이 완전히 끝나기 전의 박수는 안됩니다.그리고 템포가 빠른 곡이라고 해서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는 것도 예의가 아닙니다.

- 한국 창작춤과 현대무용의 경우공연 도중에는 절대로 박수를 쳐서는 안된다. 한국창작춤과 현대무용은 하나의 깊은 내면 세계를 보여주는 과정인데, 중간에 박수를 치면 그 순간, 춤이 망가져버리기 때문입니다.

- 발레의 경우발레는 줄거리나 춤의 골격과는 상관없이 춤만을 볼거리로 즐기는 디베르티스망이라는 장이 삽입됩니다.
그리고 솔리스트(주연 무용수)들이 그랑빠, 빠드뒤 등의 명칭을 붙여서 줄거리와는 상관없는 고난도 기교를 보여주는데, 이 한 장면 한 장면이 별개의 춤인데, 이것이 끝났을 때마다 박수를 치면 됩니다.

대개는 주인공이나 군무의 디베르티스망 장면마다 무용수들이 우아한 동작을 보여주는데 이때 박수로 응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