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0만 하남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남시의회 의장 윤재군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10월 27일 이교범 하남시장(더불어민주당)의 범인도피교사 대법원 상고심이 기각되어 같은 날짜로 하남시장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먼저, 현직 시장이 재임 중 형을 선고 받아 직을 상실하게 되는 하남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하남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유감이며, 지난 3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후 이교범 하남시장의 대시민 사과와 자진사퇴를 촉구해왔으나 결국 상고심까지 오게 돼, 그 동안 하남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서의 시장 공백이 어느 정도 하남 발전의 공백으로 남을 수밖에 없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리시는 1989년 시로 승격된 지 27년이 지난 지금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시 전역에서 신도시급 택지개발과 자족도시의 기반이 될 현안사업이 한창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하남 발전을 위한 이러한 중차대한 상황에서 앞으로도 수개월을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가야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하남시의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사료됩니다. 하남시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주요 사업이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종수 부시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더욱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협조를 강화하는 한편, 집행부에서 간과하는 부분은 없는지, 소극적으로 대처하지는 않는지 철저히 확인하고 감시·감독하는 등 의회 본연의 역할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더 나아가 의회에서 주체가 되어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스타필드하남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며 우리시의 지속적인 발전동력이 될 『(가칭)하남 패션문화복합도시 개발사업』과 지하철 9호선 하남연장의 남은 절차와 과제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이 외에도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조기완공,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현안1·2지구 개발, 미군공여지 대학 유치, 미사도서관·장애인복지관·체육시설 건립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크고 작은 현안사업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집행부와의 관계에서 선(先)협력 후(後)견제의 생산적이고 발전지향적인 의회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하남시 공직자 여러분!
 
이번 일을 계기로 각오를 새롭게 다져 시장도 의장도 아닌 시민만을 위한 하남시청으로 만들어 주시고, 모든 공직자 한분 한분이 하남발전의 주역이라는 사명감으로 맡은 바 업무에 책임감을 갖고 소신 있게 임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며 소모적인 정쟁을 지양하고 오직 시민여러분만을 바라보겠습니다. 20만 하남시민의 작은 의견 하나도 소중히 여겨 대의기관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시민여러분께 약속드리며,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 10. 27.
하남시의회 의장  윤 재 군

저작권자 © 뉴스투데이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