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이 오는 11월 4일(금) 트로트 청춘열차 김연자 & 설운도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남녀노소 모두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는 하남문화재단이 지난 10월 젊은 층을 대상으로 기획한 ‘케미콘서트 정엽&거미’에 이어 중장년층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 원조 한류 스타 ‘김연자’와 영원한 트로트 아재 ‘설운도’의 히트곡들을 만날 수 있는 콘서트이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꺾기 창법이 매력적인 가수 김연자는 1974년 <말해줘요>로 데뷔한 후 ‘천하장사 만만세’라고 하면 누구나 아는 <씨름의 노래>, 서울올림픽 찬가 <아침의 나라에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일본에서도 1988년 <아침의 나라에서>를 히트시킨 후, 엔카가수로 크게 성공하였다. 일본에서 열리는 콘서트나 TV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 자주 한복을 입고 나오는 것으로도 유명했던 김연자는 2009년 일본 활동을 끝내고 한국 활동에 전념하며 <10분 내로>, <아모르 파티>, <쟁이쟁이> 등 세미 트로트 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철, 태진아, 송대관과 함께 트로트 4대천왕이라 불리는 설운도는 1983년 데뷔 앨범의 수록곡 <잃어버린 30년>이 전국적인 화제를 모은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대중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이후 <마음이 울적해서>, <혼자이고 싶어요>, <다 함께 차차차>, <여자 여자 여자> 등 발표하는 곡마다 연속 히트하여 국민 트로트 스타로 자리 잡았다.  전통적인 트로트 창법과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그는 <누이>, <사랑의 트위스트>를 비롯한 대부분의 곡들을 직접 작곡한 원조 싱어 송 라이터로, 음악 예능 프로그램과 다양한 라이브 무대에서 활동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

이 두 국가대표 트로트 스타가 펼치는 이번 공연은 그들의 히트곡 <쌈바의 여인>, <누이>, <사랑의 트위스트>, <수은등>, <10분 내로>, <아침의 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분>, <단장의 미아리 고개> 등의 카피곡로 채워질 예정이며, 16인조 양희봉 악단의 연주로 더욱 신나고 화려한 무대가 될 것이다.

‘김연자 & 설운도 콘서트’와 함께 하남문화재단은 중장년층을 위한 공연으로 장사익 소리판 ‘꽃인 듯, 눈물인 듯’을 기획하고 있으며, ‘뮤지컬 파리넬리’, ‘체코소년 합창단 보니푸에리 내한공연’ 등 다양한 세대들이 취향에 맞게 골라볼 수 있는 기획공연들을 준비하고 있다.
 
하남문화재단의 공연 정보 확인 및 티켓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www.hnart.or.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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