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도의회에 제출한 하남시 천현동 뉴스테이 사업이 지난 9월 6일 1차 보류 이후 12일 10시에 기획재정위원회가 2차 심의에 들어간다.

도의회 일정에는 기재위 심의안건 7항에 천현동 뉴스테이 추진동의안이 올라와 있다.

이에 앞서 윤태길 도의원이 제출한 반대 청원도 올라와 있어 이날 윤태길 의원이 제안 설명에 들어간다.

윤태길 의원은 반대 청원 설명에서 "교통 및 생활 기반이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뉴스테이의 일방적 추진은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하는 것"이라며 "하남시민 및 하남시의회 전원이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사지구 및 감일지구 보금자리 주택 사업으로 임대비율이 30% 이상으로 구시가지의 공실이 계속되는 도시 불균형을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윤태길 도의원과 이정훈 도의원은 "기재위 위원장 및 여야 의원들과 잇따라 만나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며 "오늘 열리는 위원회에서 심의 보류하는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스테이 반대 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지역주민 1만여명의 서명부를 경기도시공사 및 도의회에 전달했다.

오늘 기재위가 천현동 뉴스테이 추진동의안을 통과시키면 도의회는 18일 본회의에서 이 문제를 심의하게 된다.

경기도시공사는 하남시 천현동에 28만7000㎡ 부지에 뉴스테이 2,219가구, 따복하우스 303가구, 일반분양 923가구 등 모두 3,464가구를 지을 계획으로 경기도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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