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의장 윤재군)가 23일 하남시 도시개발과로부터 천현동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촉진지구 사업계획을 보고 받은 후 뉴스테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설명은 들은 후 오수봉 의원은 “대규모택지개발로 이미 임대주택이 남아돌고 있고, 구주택가는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좁은 하남시 면적에 대기업만 지나친 특혜를 받는 뉴스테이 건설보다는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가 필요하므로 뉴스테이 추진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용 의원도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대책 미비로 많은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없이 더구나 임대주택 비율이 높은 하남시에 추가로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뉴스테이 사업에 대해 반대했다.
 
마지막으로 윤재군 의장은 “도로 교통 인프라 등 아무 대책도 없이 국가정책이라는 이유로 하남시 실정에 맞지 않는 뉴스테이 사업은 불가하다”며 의회차원에서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
 
아울러 윤 의장은 “지난 4월 경기도시공사에서 뉴스테이 추진 관련 하남시 의견을 물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발표된 후 이제 와서 보고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으며, 향후 중요한 지역개발사업은 반드시 사전에 알려 의회와 협의해 줄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천현동 뉴스테이촉진지구 사업은 면적 28만7천㎡의 하남시 천현동 일원에 사업비 약 6,160억원을 투입하여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2,219가구 등 총 3,500여 가구 규모로 경기도시공사에서 추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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