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본부 광주지사 청년인턴 김소연
전력사업 최고기업인 한전에 입사하는 것을 오래전부터 꿈꿔왔다. 졸업 전 실제 한전에서 근무하여 실무경험을 쌓고 싶어 한전 청년인턴에 지원했다. 무엇보다 인턴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었고, 스스로 어떤 인재인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한전의 자기소개서 양식은 직무능력, 경험, 도전정신 등 보편적인 항목들로 구성돼있다. 이런 항목들을 채워가면서 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리더십, 적극성 그리고 지원분야에 대한 소신 등을 어필하려 노력했다. 그 중 한전 대학생 서포터즈 권역장의 활동했던 경험으로 한전에 대한 열정을 강조했다.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진행된 면접에서는 ‘인턴생활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싶은가?’, ‘어느 부서에서 근무하고 싶은가?’ 등 일하고자 하는 열의와 성실성을 판단하기 위한 질문을 받았다.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적극적인 자세와 솔직한 답변 때문인 것 같다.
 
입사 첫날, 설레는 마음으로 회사에 출근하였다. 하지만 막상 책상에 앉아보니 무엇을 해야 될지 아무것도 알지 못하였다. 전화벨소리가 울려도 받기를 망설였다.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전화를 당겨서 받는 것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회사생활을 배워나갔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농작물을 위해 전기 공급을 신속히 해야 하는 민원이었다. 요즘과 같은 날씨에 물을 주지 못하면 농작물이 타서 죽는다며 고객이 하소연 하였다. 규정대로 전기를 공급하기에는 일주일이 걸리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한 민원을 선배님께 말씀드리고, 관련 부서의 협조를 받아 신속하게 전기를 공급하였다. 전기 공급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우게 되었다.

 
처음 접하는 사회생활을 인턴으로 시작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사회 초년생이라 선배님들의 애정을 듬뿍 받아 가르침을 받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일을 함에 있어 항상 어떤 것이 중요한지, 무엇을 해야 할지 꼼꼼히 알려주셨다. 모든 선배님들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챙겨주셨는데 이런 선배님들 밑에서 근무하게 되어 항상 든든했고, 행복했다.
 
두 달간의 인턴을 경험한 후 취직 전 인턴 경험은 필수라는 것을 느꼈다. 물론 인턴이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을 시작하면 초반에 실수도 많이 하면서 기본적인 업무를 많이 배우게 된다. 그러므로 기회가 된다면 원하는 분야에서 꼭 인턴을 해보고 실무 경험을 미리 쌓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선배님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선배님들과 함께하여 너무 행복했습니다. ‘용서는 모래에 새기고 은혜는 돌로 새겨라’라는 명언에서 저는 그동안 모래에 새길 힘든 일은 없었고, 돌에 새길 감사함만 가득하였습니다. 함께한 추억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아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 인연 오래가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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