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의원은 2014년도 시정질문에서 하남시 관광브랜드 인프라 구축현황을 점검하며 한강둔치에 레저문화 복합단지 조성을 제안했었는데, 2016년 부서별 주요업무 보고 시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이 중 먼저  나무고아원에 유아숲 체험장 조성을 요청해 이번 2016년도 제1회 추경예산에 ‘유아숲 조성공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 예산이 편성되어 올 해 용역을 완료하고 빠르면 내년 상반기 완공된다.
 
유아숲체험장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맘껏 뛰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즐거운 자연운동장이자 안정된 정서함양을 위한 교육공간이다.
 
자연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밝다. 연구결과, 숲속에서 생활한 유아들은 관찰력이 뛰어나고 창의성과 사회성도 높게 나타나며, 요즘 아이들에게 흔한 아토피나 ADHD 같은 질병 치유효과도 높다.

숲 교육의 장점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이러한 효과에 눈을 뜬 선진국들은 숲 유치원을 운영하며 비용도 지원해 준다. 영국에서 숲 교육은 정규 수업으로 편성돼 있을 정도다.
 
이에 우리나라 각 시군에서도 앞 다투어 유아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산림청에서는 2017년 250개소 조성 및 지정을 목표로 유아숲체험원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환경도시 하남시는 유아숲을 조성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진행되지 않고 있어 패트롤맘 하남지회 회원 등 많은 시민들이 안타까워했다.
 
나무고아원에 조성 예정인 하남의 유아숲체험장은 규모면에서 보면 작다고 할 수 있고 처음 시작함에 따라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늦어진 만큼 먼저 조성·운영 중인 타 시군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해 더욱 안전하고 자연적이며 알찬 체험을 할 수 있는 유아숲으로 조성해야 한다.

하남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과 정서함양은 물론, 장애인과 노인 등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숲체험장이 더욱 많아지고, 하남시의 발전과 함께 숲자연학교로까지 발전·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시민여러분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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