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제공한 사전합의 공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제공한 사전합의 공문

 

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주임록 의장 선출을 놓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비열한 정치 공작'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의원 중 주임록 의장을 제외한 이은채·박상영·황소제·오현주·왕정훈 의원은 “국민의 힘의 비열한 정치적 공작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당초 국민의힘 의원들과 4번의 사전협의를 거쳐 전반기 의장에 이은채 의원을 선출하기로 합의했으나 1일 의장 선거에서 국민의힘과 주임록 의원과 야합으로 사전협의를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비열한 정치공작으로 광주시민의 선택을 받은 야당 의원을 회유해 의정을 어지럽힌 행태라고 주장했다.
 
또 협의를 파기한 국민의힘은 광주시민과 동료 의원 앞에 사과하고 나눠먹기식 밀실 의혹의 전과정을 낱낱이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만약 사과 없이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이대로 의회를 열 수 없음은 물론, 민선 8기 광주시정은 전국에서 의회와 가장 협치하기 어려운 곳이 될 것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면서 주임록 의원의 의장 사퇴와 원상복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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