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하남시 기초의원 공천자 중 전과 5범을 공천하면서 하남시 유권자를 무시하는 공천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당 공관위는 하남시 나선거구 가번에 A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A 후보는 1978년생으로 현재 43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정보공개 자료에 따르면 전과가 5건으로 하남시 예비후보들 중 가장 많은 전과를 기록하고 있다.
 
우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아 항상 논란이 되고 있는 음주운전만 해도 3건이고 도로교통법 위반 1건,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업무방해 1건 등 총 5건의 전과를 기록하고 있다.
 
각 전과별로는 1998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 2002년에는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 2008년에는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업무방해로 벌금 200만원, 2013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 201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상황이 이러자 A 예비후보의 전과 기록을 알면서도 추천한 국민의힘 이창근 위원장에게도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3월 이창근 위원장은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역의원 2명과 기초의원 7명, 비례 1명을 단수 추천 형식으로 발표했다.
 
발표 당시에도 A 예비후보는 기초의원 추천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 덕풍3동 유권자 윤모씨는 "이창근 위원장이 알았던 몰랐던 A 예비후보를 공천자 명단에 올린 것은 하남시 나선거구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지금이라도 공천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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