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주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세영)은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2022년 신년음악회를 오는 2월 16일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신년음악회에는 KBS국악관현악단(지휘 원영석), 김덕수 사물놀이, 소리꾼 남상일, 가야금 병창 오정희 등 국내 정상급 국악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새해의 힘찬 기운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의 대표 국악연주단체인 KBS국악관현악단이 <아리랑 환상곡>과 <퓨전음악 메들리> 등을 연주하고, 가야금 병창 오정희가 국악관현악단과 협연 무대를 펼친다. ‘국악계의 싸이’로 불리는 유쾌하고 걸쭉한 입담의 남상일이 <사랑가>, <희망가> 등 대표 판소리곡을 노래한다.
 
공연의 피날레는 사물놀이의 전설 김덕수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이 장식할 예정이다. 2002년 월드컵 개회식 공식 음악 작곡가인 박범훈의 대표곡으로‘신명난다’의 뜻을 지닌 이 곡은 역동적인 민속 장단에 태평소와 사물놀이의 신명난 가락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새해의 즐거운 희망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KBS국악관현악단은 한국음악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목표로 1985년 창단된 한국의 대표 국악연주단체이다.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시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연주 단체는 정통 국악부터 전통성과 시대성이 조화된 창작곡, 타 장르와 협업을 통한 실험적 무대까지 국악의 세계화를 목표로 눈부신 활약을 펼쳐가고 있다.
 
남사당패 출신의 장구 연주자 김덕수는 풍물놀이에서 발전한 사물(꽹과리, 징, 장구, 북)을 실내 연주에 적합하게 재구성한 우리 고유의 음악 사물놀이를 처음 만들어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전설적인 음악인이다.
 
소리꾼 남상일은 대중적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악인이자 예술인이다. 안숙선, 조소녀 등을 사사한 그는 전통성을 꿋꿋하게 지키면서 특유의 유쾌한 캐릭터로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악인이다.
 
오정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이며, 인간문화재 박귀희, 안숙선 등으로부터 가야금병창과 판소리를 사사 받았다. 음악감독 및 교수로서 활동하며 한국음악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활약하고 있다.
 
오세영 광주시문화재단 대표는 “지난 한해 수고한 모든 광주 시민들을 응원하고 새해의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더 다채롭고 신선한 기획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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