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수 하남시보건소장이 감염병관리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표창장은 31일 시청 별관에서 진행된 종무식에서 김상호 시장이 전수했다.
 
이번 포상은 감염병 예방관리에 기여한 민간전문가와 단체 및 공무원 등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정부포상에 훈장(1), 포장(1), 대통령(4), 국무총리(9) 표창 등 모두 15명이 수상했다. 또 장관 표창 등에 310명이 상을 받았다.
 
구성수 보건소장은 1996년 지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이래 보건직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감염병 예방 및 대응을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09년 신종플루에 적극 대처하고, 2015년 메르스 확산 방지에 앞장서는 등 선제적 맞춤형 방역과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 소장은 2015년 메르스 발생 후 전문 교육을 통한 역학조사관을 양성해 감염병 전파의 근본적 원인분석 등을 통한 확산 예방에 최선을 다했다. 또 전국 최초로 보건소 내 감염병대응 전문관 및 예방관리전문관을 지정해 정기적 교육 실시로 구성원들의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에 대응해 하남시의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호흡기감염클리닉을 개소해 개방형 클리닉모델을 제시하는 등 선제적 감염병 확산에 앞장서 왔다.
 
오는 6월 정년퇴임을 앞둔 구 소장은 “코로나19로 의료인과 공직자는 물론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통령 표창이라는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다”며, “퇴임 후에도 공직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시민건강 증진에 보탬에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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