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은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신장2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신장2동이 가지고 있는 현재와 미래 자산을 잘 융합해 환경·교육·자족도시의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시에 따르면 김상호 시장은 지난 27일 천현동과 신장1동을 시작으로 ‘2022년 주민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주민과의 대화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통장·주민자치회 위원 등 주민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줌(zoom)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날 신장2동 주민들은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균형발전, 근린공원 조성, 마을도로 확장 및 주차공간 확보 등을 시에 건의했다.
 
김상호 시장은 원도심 균형발전과 관련, “앞으로 하남시 방치 차량 보관소 유휴 부지를 활용해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며 “특히 신장2동 내 개발 가치가 높은 부지인 H2, H3 프로젝트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개발해 환경·교육·자족도시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 균형발전 정책들을 계속 추진하면서 신장동의 도심재생 사업에 620억을 투입하고, 인프라 구축 사업과 정책들을 통해 균형발전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창우근린공원과 은방울공원 조성에 8억4,000만 원의 예산을 반영해 조만간 창우 은방울공원의 리모델링을 위한 추진협의회를 구성한다”며 “내년 3월까지 의견 취합을 마치고, 실시 설계를 4월에서 6월까지 마친 다음 하반기에 사업을 발주해 추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신평마을 주민들이 건의한 소방진입도로 개설공사의 경우 시는 “예산상의 어려움은 있지만 사업규모 조정 등 주민들과 협의해 가능한 빨리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하철 5호선 운영적자로 매년 200억원 정도가 시 예산으로 들어가는데, 역사 활성화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검단산역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구했다. 이에 주민들은 ▲검단산과 연결하는 자연생태체험관 및 놀이공간 조성 ▲생활문화센터인 ‘하다센터’ 설치 ▲청년창업공간 조성 등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지하철역사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께서 주신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하남시 관련 기념품과 마을기업 및 사회적기업 제품 전시·판매, 문화공연·버스킹 등을 자주 할 계획”이라며 “지하철은 시민 교통복지의 측면이기도 하고 하남시에 기업 유치를 위해서도 지하철 정책은 흔들림 없이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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