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관내 아동학대 사건의 신속한 대응과 피해아동 및 원가정의 사례관리 지원을 위한 ‘경기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운영을 개시한다.
 
그동안 시는 광주시 학대피해 아동을 위한 사례관리를 경기성남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해 왔다. 하지만 점차 증가하는 아동학대 신고 및 공공 아동보호체계 구축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기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를 준비해 왔다.
 
오는 20일 개소하는 경기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역 내 발생 학대피해 아동과 원가정에 대한 보호 및 상담 치료 등 사례관리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사업 등을 실시하게 되며 관할 지역은 광주시와 양평군이다. 시가 성남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이관 받은 사례관리 건수는 240가구이며 관내 아동학대 신고 건수(누계)는 9월 201건, 10월 212건, 11월 230건 등 사례관리 가구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법인은 사회복지법인 계영복지재단으로 5년간 위탁 운영하며 관장, 상담원, 임상심리치료사, 사무원 등 9명이 근무하며 운영 인력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인접한 양평군과 통합 운영키로 했다.
 
신동헌 시장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로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의 안전한 보호와 지원망이 좀 더 밀접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점차 증가하는 아동학대와 공공 중심으로 변화하는 아동보호 체계에 빠르게 대처해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배치 운영하고 10월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 4개소를 지정, 12월 학대피해 아동쉼터(여아전용)를 설치하는 등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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