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이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추가 접종과 방역 지속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지켜나가자”며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특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일 0시 기준으로 총 411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를 기록한 건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김상호 시장은 “모두가 우려했던 것처럼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더 큰 문제는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위중증 환자와 돌파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가 고령층 위중증 환자에 대한 원격진료 및 처방 등 집단감염 확산을 막는 조치를 단행하고 추가접종 기간도 단축하고 있지만, 방역강화를 위한 비상계획이 검토될 만큼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로부터 소중한 일상을 지속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느슨해진 방역수칙을 다시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이미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다시 돌이킬 수는 없고, 일상회복과 동시에 이를 유지할 수 있는 하남시민 전체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하남시민 여러분께서는 실내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 작성과 같은 핵심 수칙들을 잘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하남시는 핵심 방역수칙들이 자율적으로 준수될 수 있도록 관련 협회단체를 중심으로 홍보와 자율방역 유도, 일반적인 방역활동에 집중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일상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추가접종에 적극 협력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23일 하남시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 제5차 회의를 열고, 접종을 완료한 분과의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시 코로나19 상황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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