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최근 수필집 '얼음장 밑에서도 늘 물은 흐른다'(도서출판 위)를 펴냈다.
 
그의 다섯 번째 수필집인 이 책은 공직 은퇴 후 3년 6개월 동안 쓴 글을 모은 것으로 공직사회의 본보기이자 공무원의 맏형으로 살아 온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의 글엔 올곧은 감성을 바탕으로 한 따뜻한 위로와 힘을 주는 메시지가 담겨있어 묵직한 울림을 안겨주고 있다.
 
'새벽, 숲길에서'로 시작되는 글은 '늦가을, 노을, 그리고 이순(耳順)'과 '인생회상'으로 매듭지어지는데 "노을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숨결이고, 밤이 지나면 다시 물기 가득한 햇덩이로 솟구쳐 오를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노을을 보며 새로운 내일을 풀어내는 꿈을 꾼다'라는 마무리에서는 생각의 깊이와 넓이를 더한 농익은 내공이 엿보인다.
 
40년 공무원 명예퇴직 후 3년간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역임한 그는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 시조시인협회 회원 및 언론사 객원논설위원이자 자유기고가로 끊임없이 글을 쓰고 있다.
 
홍승표 전 사장은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고 힘들어도 엄동설한에도 흐름을 멈추지 않는 강물처럼, 코로나19로 고단한 삶을 사는 이들에게 이 책이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고 좋은 선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 전 사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으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현재 유력한 시장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고 있어 그의 정치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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