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고질적인 수질문제로 인해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망월천에 대해 수질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하남시는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물순환시스템 유지용수 취수 불안정에 따른 수질 악화 문제, 호수공원 내 유속 저하 및 유로 불균형에 따른 악취발생,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비정상 가동, 오염물질 유입 등에 대해 개선책을 내놨다.
 
우선 물순환시스템 유지용수 취수 불안정에 따른 수질 악화 문제에 대해서는 하상여과방식에서 표면취수방식으로 개선하고 취수량도 10,770톤/일에서 16,000톤/일으로 늘리기로 했다.
 
기존 하상여과방식으로 취수할 경우 뻘물이 유입돼 탁도가 높아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한강 중심부에 취수탑을 설치해 표면취수방식으로 변경한다.
 
호수공원 내 유속 저하 및 유로 불균형에 따른 악취발생 문제에 대해서도 준설 및 하류구간 선형 변경을 통해 악취를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상류구간에 대해 준설을 완료했고 호수부 및 하류 구간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준설한다.
 
현재 호수공원 수심도 30cm에서 1m이상으로 준설해 물의 흐름을 유지하고 수량도 늘려 수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은 LH에서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개선 용역 추진 중에 있다.
 
이와 관련 하남시 관계자는 "취수방식 문제와 수질개선, 하천준설 등 고질적인 문제점이 해결되면 지난 6월 준공 완료와 관계없이 인수인계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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