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주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세영)이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있다. 2020년 12월 1일 출범한 광주시문화재단은 지난 1년간 남한산성아트홀을 근간으로 공연·전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데 기여해 왔다.
 
앞서 지난 5월 개최한 출범 기념 페스티벌에서 조수미, 포르테 디 콰트로, 이날치 등 대형 아티스트들을 대거 유치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광주시문화재단은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오는 11월 16일부터 한 달간 남한산성아트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1주년 기념 시리즈의 첫 시작은 국악과 크로스오버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어서옵SHOW>가 마련되어 있다. 오는 11월 16일 개최되는 이 공연에는 소리꾼 ‘장사익’과 크로스오버 그룹 ‘절대가인’, ‘포레스텔라’ 등이 출연하며, 미디어아트와 타악 퍼포먼스를 결합한 화려한 무대를 펼쳐낼 예정이다.
 
이어서 11월 20일(토)에는 유명 OST 넘버를 담은 클래식 음악회 <곤지암 OST 클래식> 이 개최된다. 플루티스트 백수현이 이끄는 콘서트로 지휘에는 젊은 지휘자로 각광받고 있는 아드리엘 김,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첼리스트 심준호 등 국내 유명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시네마 천국’, ‘냉정과 열정사이’ 등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 OST를 마치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듯 웅장한 음악으로 펼쳐낼 예정이다.
 
11월 21일에는 광주시에 거주하는 예술 영재를 찾는 <광주시 슈퍼키즈 오디션 ‘두드림(Do Dream)’>을 준비 중이다. 음악, 무용, 전통 등 장르의 구분 없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재능을 지닌 광주시의 어린이 및 청소년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가 줄어든 청소년들에게 이색적인 무대체험의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1위 수상자는 2021년 광주시 송년음악회에 출연하는 특별한 특전이 주어진다. 광주시에 거주하는 10세 이상 15세 이하의 청소년들은 누구라도 참여 가능하며, 접수 신청은 오는 10월 29일 오후 6시까지이다.
 
또한 11월 25일에는 정동극장이 선보이는 한국 대표 전통 공연 <궁:장녹수전>이 개최된다. 이 작품은 조선 최고의 기녀이자 욕망의 화신으로 낙인 찍힌 ‘장녹수’의 이야기를 토대로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창작극이다. 드라마가 있는 무용극 형식을 지닌 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 기방 문화와 민가의 놀이문화, 그리고 궁중 연희의 모습 등 최고의 기예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광주시문화재단 출범 1주년 시리즈의 마지막은 <경기 공연예술 페스타>가 장식할 예정이다. ‘경기 공연예술 페스타’는 경기도 내 문예회관과 상주 예술단체가 어우러져 펼치는 문화예술 축제로 매년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개최된다.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이 행사는 베스트 콜렉션, 창작 쇼케이스, 심포지엄 등으로 꾸며지며, 또한 전국 70여 개 문예회관 관계자와 경기도 내 공연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공연중매 로젝트 아트마켓’도 진행된다.
 
(재)광주시문화재단 오세영 대표는 “광주시문화재단이 지난해 12월 출범한 이후 그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1주년 시리즈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향후 문화재단을 통해 광주시만의 독창적인 문화 예술적 가치를 확립하고, 시민 중심의 자생적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광주시문화재단 출범 1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10월 21일(목) 오후 2시 부터 인터파크(T.1544-1555)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광주시민들은 이에 앞서 10월 15일부터 우선 예매 가능하다. 곤지암 OST 클래식과 경기 공연예술 페스타 티켓 오픈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문의: 광주시문화재단 미래비전팀 031-762-8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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