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제305회 임시회에서 이학수 하남도시공사 사장이 답볍하고 있다.

 

하남시의회 제305회 임시회에서 하남도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H2프로젝트 논란과 관련해 이학수 사장을 상대로 진행한 질의 답변에서 상급병원 유치과정의 문제와 함께 어린이체험시설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정병용 시의원과 이영준 시의원 등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IBK컨소시엄이 언론보도를 통해 밝힌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모빌리티 체험 시설 ‘TINY TOWNE’(타이니 타운)과 글로벌한 테마파크형 ‘워너두 칠드런 뮤지엄’을 특화해 집객 효과를 높이겠다"는 내용이 상표권 문제로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영준 의원과 정병용 의원은 IBK컨소시엄이 밝힌 ‘워너두 칠드런 뮤지엄’을 운영하고 있는 (주)애버딘 엔터테이먼트사는 H2프로젝트와 관련해 어떠한 컨소시엄과도 협의한 바 없고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법적대응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워너두 칠드런 뮤지엄’은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마친 상태로 만약 IBK컨소시엄이 무단으로 ‘워너두 칠드런 뮤지엄’을 명칭을 사용했다면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결격사유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학수 하남도시공사 사장은 "당초 제안서에는 ‘워너두 칠드런 뮤지엄’이라는 용어는 전혀 없었으며 어린이체험시설 관련해 평가항목에 채점기준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IBK컨소시엄측과 법률자문을 거쳐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영준 의원은 평가위원 중에는 결격사유가 있는 경우도 있다며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남시의회 의원들의 하남도시공사를 상대로 날카로운 질문에 이학수 사장은 두루뭉술한 답변으로 일관해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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