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김상호)가 ‘2021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하남시 최초로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하남시는 9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한 ‘2021년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에서 시 최초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경진대회는 지난 7월 전국 159곳 지방자치단체, 376개의 사례 중 209개 사례를 1차로 선정했다. 이어 1차 선정된 정책을 대상으로 2차 온라인 유튜브 본심사(발표 영상제작)를 거쳐 최종 수상 지자체를 결정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하남시는 「언제 어디서나 ‘하남형 전자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참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민참여 제약 문제 해결을 위해 시정 전반에 전자민주주의를 확대 운영했고,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주제로 발표해 ‘전자민주주의 확대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하남형 전자민주주의」는 정책 제안부터 정책참여, 정책평가 및 환류까지 각 분야에 전자민주주의 시스템을 통해 주민과의 대화·정책제안대회 등 시민과 함께 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온라인으로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의 대표 정책자문회의기구인 백년도시위원회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결성한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 시민 주관 온라인 정책참여회의, 시 자체 온라인 투표시스템인 ‘투표하남’까지 원스톱으로 실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보된 전자민주주의의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욱 의미 있는 것은 구성된 온라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각종 민관 구성 협의체, 주민자치위원 위촉식, 각종 통장회의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시민이 직접 주도하는 전자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점이다.
 
하남시는 지난 경진대회에서 2019년, 2020년 연속 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 시 최초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보다 빠르게 변하는 도시환경에 대응하는 한편, 복잡하고 다양한 시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초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최우수상 수상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의 고견을 듣기 위해 모든 시정 분야에 노력한 우리 직원들의 성과”라며 “앞으로 전자민주주의를 통해 개별이 아닌 전체로 움직이며 특별함이 아닌 일상, 미래가 아닌 현실로서 더 좋은 정책을 개발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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