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서장 조용성)는 추석 명절을 앞둔 9일, 교통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장학금’을 전달했다.
 
‘희망장학금’은 교통사고 피해가족 자녀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광주경찰서와 협력단체인 교통자문위원회가 모금을 통하여 매년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교통사고 피해가족의 자녀 중에 피해 정도, 가정환경 등을 고려하여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에서 장학생을 추천받아 선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성 서장을 비롯하여 원유관 교통자문위원장, 한국교통안전공단 박성권 안전사업처장과 교통사고 피해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총 4명에게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원유관 교통자문위원장은 “희망 장학금이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성권 안전사업처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자동차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사고 없는 쾌적한 교통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장학금을 수여받은 K(19세, 00고등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업에 집중하기 힘들고 지쳐가고 있었지만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며 “힘든 환경에 굴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인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용성 광주경찰서장은 먼저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안타까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건강하게 자라 준 학생들에게 고맙게 생각하며, 광주시 청소년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신 교통자문위원회에 감사드린다”라며 “교통사고로 인해 피해받는 사례가 없도록 광주경찰서에서도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광주경찰서와 교통자문위원회는 2014년 장학금 전달 첫 시행 이후 현재까지 교통사고 피해가족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대상을 확대하여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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