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소방서(서장 신용식)가 2021년 상반기 하남시 화재발생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상반기 하남시에서는 총 89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의 인명피해와 5억 7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60%(53건)로 가장 많았고, 과부하와 합선 등 전기적 요인 22%(20건), 과열과 고장 등 기계적 요인 9%(8건) 등의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창고와 음식점 등 비주거시설 55%(49건), 주택 등 주거시설 17%(15건) 순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화재 중 가장 많은 화재 원인은 부주의 요인으로, 담배꽁초 화재 43%(23건)와 음식물 화재 21%(11건) 순이었다.

 

특히,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15건의 화재 중 음식물 화재가 7건으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여기에는 음식물 조리 중 자리를 비웠을 때와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가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다.

 

음식물 화재 총건수 중 절반이 주말에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식사시간과 심야시간에 음식물을 조리할 때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화재 원인으로는 반려동물에 의한 전기레인지 화재와 킥보드 배터리 충전 중 화재이다.

 

주인이 없는 사이 반려동물이 전기레인지 점화 버튼을 눌러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집에 반려동물이 있거나 집을 비울 때에는 반려동물이 전기레인지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조치를 하거나 버튼 잠금장치를 설정하는 등 쉽게 전원을 작동시킬 수 없게 전기장치 관리에 좀 더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요즘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는 전동킥보드의 경우 배터리팩을 충전하다가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튬이온배터리 특성상 과충전과 충격 등으로 화재의 위험이 있어 전동킥보드는 충전이 완료되면 전원코드를 분리 후 보관하여야 한다.

 

신용식 하남소방서장은“화재는 방심하는 순간 일어날 수 있음을 항상 인지하고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라며“화재가 발생하면 우선 대피 후 주택용 소화기를 사용하여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여 피해 확대를 막기를 바란다.”고 말했다.